2016 리우올림픽에서 4강 신화 재현을 노리는 대한축구협회가 5월 말 안방에서 '4개국 국제 축구대회'를 개최해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

축구협회 고위관계자는 26일 "리우 올림픽을 준비하는 대표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5~6월 A매치 기간에 국내에서 '4개국 초청 국제 축구대회(가칭)'를 열기로 하고 상대 팀을 섭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애초 축구협회는 이번 A매치 기간에 유럽 원정에 나서는 슈틸리케호와 함께 신태용호도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리우 올림픽 본선 조 추첨이 늦게 실시돼 평가전 상대를 구하기 어렵게 되자 국내에서 4개국 초청 대회를 열기로 했다.

유럽에 나가면 1~2팀과 경기를 하지만 국내에서 대회를 열면 3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축구협회는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팀을 대상으로 4개국 대회 참가팀을 섭외 중이다.

4개국 초청 대회를 마지막으로 국내 훈련 일정을 마무리하는 올림픽대표팀은 7월 16일 브라질로 출발할 예정이다.

대표팀은 상파울루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현지에서 1~2차례 더 평가전을 치를 계획이다.

상대팀 섭외 상황에 따라 북미에서 평가전을 치르고 브라질로 들어가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horn9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