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6시즌에 2승을 거둔 한국계 일본인 노무라 하루(24)가 세계 랭킹 23위에 올랐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끝난 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클래식에서 우승한 노무라는 지난주 36위에서 13계단이 오른 23위가 됐다.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일본 선수 가운데 세계 랭킹이 가장 높아 올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할 것이 유력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박인비(29·KB금융그룹), 렉시 톰프슨, 스테이시 루이스(이상 미국) 순의 1위부터 4위까지는 변화가 없었다.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7위에서 5위로 올라가면서 김세영(23·미래에셋)과 자리를 맞바꿨다.

한국 선수는 박인비가 2위,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6위에 올랐고 김세영이 7위, 장하나(25·비씨카드)가 8위로 상위 4위까지를 형성했다.

세계 랭킹 15위 안에 4명 이상이 들어 있는 나라는 올림픽에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양희영(27·PNS)이 9위,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이 10위로 한국 선수 상위 4명을 바짝 추격 중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3승을 거둔 박성현(23·넵스)은 19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10위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