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18 러시아월드컵부터 비디오 판독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축구연맹(FIFA)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방문길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러시아 월드컵부터 도입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 테스트는 2년 정도가 걸린다"라며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2018년 3월에 비디오 판독 도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비디오 판독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지난 3월에 표출됐다.

지난 2월 FIFA의 새 수장으로 뽑힌 인판티노 회장은 비디오 판독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국제축구평의회(IFAB·The International FA Board)는 3월 6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린 연례총회를 통해 시험적으로 비디오 판독 기술을 테스트하기로 결정했다.

IFAB는 현재 골라인 판독, 레드카드 및 페널티 킥 상황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대해 비디오 판독 기술을 시험하고 있다.

IFAB는 2년 간의 테스트 과정을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인판티노 회장이 비디오 판독 도입 시기를 명시함에 따라 각종 국제 대회 및 각국 리그도 적잖은 변화를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