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제네시스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코리안 투어’를 후원한다.

현대차와 KPGA는 14일 경기 남양주 해비치CC에서 KPGA 코리안 투어 후원을 위한 조인식을 열었다. 현대차와 KPGA는 올 시즌부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란 이름의 포인트 상금제도를 도입하고 매년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총 3억원의 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인트는 시즌 각 대회에서 예선을 통과한 60위 이내 선수에게 순위대로 차등 포인트를 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한 시즌 누적 포인트 1위인 제네시스 대상에는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를 부상으로 줄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가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 우선순위에서 1번을 배정받는다. 별도로 운영하는 상금총액 1위는 ‘제네시스 상금왕’ 명칭을 사용할 수 있다. 후원 기간은 2019년까지 4년간이다.

곽진 현대차 부사장은 “국내 남자프로골프 투어 활성화와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내 남자프로골프 투어에 포인트 상금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PGA 코리안투어는 오는 21일 동부화재프로미오픈 개막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