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쳤다하면 최연소'…여자골프 기록 제조기 리디아 고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가 최연소 기록을 하나 더 세웠다.

리디아 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했다.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다.

18세 11개월인 리디아 고는 이로써 여자골프 최연소 메이저 2승 기록을 세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가 1998년에 세운 만20세 9개월이었다.

1997년 4월24일에 태어난 리디아 고는 이달 말에 만 19세가 된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18세4개월)도 세웠다.

또 최연소 세계랭킹 1위(17세9개월), LPGA 투어 최연소 우승(15세4개월), LPGA 투어 최연소 10승(18세6개월) 등 최연소에 관한 기록 대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