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최지만(25)이 메이저리그 도전 6년 만에 빅리거의 꿈을 이뤘다. 마이크 소시아 에인절스 감독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 후 “최지만이 25인 로스터에 들었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이날 7-1로 팀이 앞선 8회말 대타로 나와 투수 제이컵 레임을 상대로 홈런을 기록했다. 그는 시범경기에서 2홈런 11타점 볼넷 10개와 출루율 0.316를 기록해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2010년 인천 동산고 졸업 후 메이저리그 문을 두드린 최지만은 6년 만에 빅리거 꿈을 이뤘다.

시범경기에서 타율 0.264, 1홈런 7타점을 기록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도 개막전에 출전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