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23·안산시청)이 한국에서 열린 국제펜싱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서지연은 지난 26일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펜싱연맹 SK텔레콤 사브르 국제그랑프리 여자부 결승에서 야나 에고리안(러시아)을 상대로 10-15로 패해 은메달을 땄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입상하며 개최국의 자존심을 살렸다는 평가다.

이변은 앞서 16강에서 세계랭킹 2위인 올가 카를란(우크라이나)을 15-14로 꺾으면서 시작됐다. 이후 결승전까지 진출해 당당하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39점을 얻은 서지연의 세계랭킹은 36위에서 18위(79점)로 껑충 뛰어올랐다.

다음달 4일까지 세계랭킹 14위 안에 들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전 출전이 좌절되더라도 단체전에는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았던 선수들은 제 기량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하며 대거 탈락했다.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 김지연(28·익산시청)과 남자 사브르 금메달리스트인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은 8강에서 탈락했다.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도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남자부 금메달과 은메달은 엘리 더시비츠(미국), 모이타바 아베디니(이란)가 각각 차지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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