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리스본 월드컵 대회 볼과 곤봉 결선에서 개인 최고점수인 18.550점을 받았다. 손연재는 20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마지막 날 종목별 결선 볼과 곤봉에서 각각 18.550점을 받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볼 결선에서 네 번째 연기자로 나선 손연재는 영화 '대부' 삽입곡인 '팔라 피우 피아노(Parla Piu Piano)'에 맞춰 연기해 예선(18.350점·3위) 때보다도 0.200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지난달 핀란드 에스포 월드컵 볼에서 2014년 4월 이후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건 데 이어 이날 자신의 최고점까지 경신하며 리우 올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