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 네티즌이 이세돌을 가리켜 DeeperMind라고."(트위터리안 김영대 씨)
"이기든 지든 당신은 정말 멋집니다!"(네이버 이용자 'boba****')
인간을 대표하는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을 대표하는 알파고의 15일 마지막 대국을 앞두고 누리꾼들은 승패를 떠나 이세돌을 뜨겁게 응원했다.

네이버 이용자 'mctr****'는 "자신의 한계를 다시 시험하는 이세돌,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프로기사이며 승부사입니다.

승패에 관계없이 당신은 승자이며 인간이 인간다움을 보여준 희망입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했다.

'hk45****'는 "이세돌, 당신의 도전정신을 정말 높이 평가하고 싶군요", '로우톤'은 "뛰어난 도전정신--창의력--화끈함--세도리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skon****'는 "이세돌 사범은 이기고 지는 걸 떠나서 바둑 자체를 즐기고 있는 거 같아서 응원하고 싶습니다.

화이팅! 단결"이라고 썼다.

'B29'는 "바둑 관심 없었고 앞으로도 사실 없을 거 같은데, 이세돌 9단의 경기는 너무 재밌네요.

바둑이 기다려져서 잠이 안 오는 날이 내 인생에서 올 줄이야"라고 소감을 밝혔다.

'brov****'는 "지시든 이기시든 상관없습니다.

다만 투혼에 감동했을 뿐입니다.

여태까지와 마찬가지로 5국에서도 훌륭한 대국 기대하겠습니다", 'wpsl****'는 "부담감 장난 아니실 텐데 마지막까지 화이팅입니다!!"라고 격려했다.

유효진 씨는 "수많은 승리를 해왔던 이세돌 9단에게 알파고와의 대국은 신선한 충격이자 자극제가 되었을 것입니다.

알파고와의 마지막 승부 화이팅입니다"라고 응원했다.

이세돌은 4국에서 극적으로 승리한 후 "백으로 4국을 이겼으니, 5국에서는 흑으로 이겨보고 싶다"고 말했다.

네이버 아이디 'slot****'는 "솔직히 지금 1승 거둔 것만 해도 대단하긴 한데 만약 흑돌 잡고 진짜 이긴다면, 와 이건 진짜 미친거다.

어떻게 보면 컴퓨터의 한계이기도 하고"라고 밝혔다.

'뮤즈'는 "오늘 흑번으로 이긴다면 진정한 승자는 이세돌입니다.

상금 주세요"라고 말했다.

인간의 위대함을 표현한 글도 이어졌다.

네이버 이용자 '갓텟'은 "인간이 항상 기계 위에 존재해야 한다", 'ckrm****'는 "기계는 모르면 오류가 나고 인간은 모르면 알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pr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