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오승환. 사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홈페이지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현지 언론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10일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담당기자와 독자의 문답(Q&A) 코너를 통해 오승환의 기량을 소개했다.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회장이자 세인트루이스 담당 기자인 데릭 굴드는 오승환의 역할을 묻는 독자의 질문에 대해 “8회를 책임질 수 있는 선수”라고 답했다. 그는 “타자들의 방망이를 온순하게 만들 만큼 구위가 좋다” 며 “오승환이 새로운 셋업맨이 되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강한 구원투수가 셋업맨을 맡는 걸 고려하면 오승환에 대한 평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가는 대목이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 2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상대한 7타자 가운데 단 한 명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