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골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타이틀 방어전에서 컷 탈락 위기를 맞았다.

디펜딩 챔피언 스피스는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천34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6개를 쏟아냈다.

5오버파 76타를 친 스피스는 하위권으로 밀려 2라운드에서는 컷 통과를 목표로 둬야 했다.

2015-2016 시즌 6개 대회에 출전한 스피스는 지난달 노던 트러스트 오픈에서 컷 탈락한 적이 있다.

스피스를 포함, 1라운드 오전조로 출발한 선수들은 강한 바람 때문에 고전했다.

하지만 키건 브래들리, 켄 듀크(이상 미국)는 4언더파 67타를 쳐 한국시간 오전 6시 50분 현재 공동 선두에 올랐다.

2주 휴식을 취한 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경주(46·SK텔레콤)는 3개홀을 남기고 2타를 잃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