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U-20월드컵위원장 "모범적인 대회 만들겠다"
정 위원장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창립총회에서 "대회 경기장을 잘 준비해야 한다"라며 "열심히 훈련하는 우리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2002년 한일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당시 제반시설을 이용해 모범적인 대회를 개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IFA U-20 월드컵은 2007 FIFA U-17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하는 FIFA 주관대회로, 성인 월드컵 다음으로 규모가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2013년 FIFA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한 뒤 11개국과 경쟁해 개최권을 얻었다.
개최도시는 천안, 대전, 인천, 제주, 전주, 수원 등 6곳이다.
개막전(전주월드컵경기장), 결승전(수원월드컵경기장)을 포함한 모든 경기는 기존 경기장을 활용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비용을 줄이고 효율을 높여 대회를 경제적으로 치르겠다는 목표가 있다.
위원 모두가 공감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열린 창립총회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6개 개최 도시 단체장들과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및 재계와 학계, 언론계를 대표하는 43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한편 조직위는 총회에서 2016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각종 제 규정을 승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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