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대회를 앞두고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전인지는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를 앞두고 경기를 포기했다고 LPGA 투어가 밝혔다.

전인지의 자리는 얀징(중국)이 대체했다.

전인지는 1일 싱가포르 공항에 도착, 에스컬레이터를 타던 중 앞서 올라가던 사람의 짐가방에 부딪혀 뒤로 넘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 올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전인지는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 혼다 클래식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다.

전인지는 당분간 싱가포르에서 정밀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