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춘제 기간 영화 박스오피스 약 6510억원, 세계 기록 뛰어넘어
▲ 주성치 감독의 '미인어' 포스터

지난 춘제기간(2월8일~2월13일)동안 중국 박스오피스가 전년 동기 대비 87%나 증가한 35억위언(약 6510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춘제때 중국에서 팔린 영화 티켓값은 총 35억위안으로 춘제가 끝난 뒤 발렌타인데이가 이어지면서 티켓 판매를 부추긴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역대 중국 최대 기록이면서 세계 기록을 뛰어넘는 수치다.



중국 전 박스오피스 세계기록은 지난해 12월 스타워즈7이 개봉했을 당시 미국이 가지고 있었던 세계기록으로 26일부터 3일까지 약 5억2960억달러(6348억원)의 티켓이 팔렸다.



한편 춘제기간에 맞춰 개봉된 '미인어', '몬스터헌트', '몽키킹2', '도성풍운3' 등이 전체 박스오피스의 93% 이상을 차지하면서 높은 판매고를 올렸다.



주성치가 메가폰을 잡은 '미인어'는 춘제기간동안 17억9000만 위안의 티켓 판매고를 올렸으며 '몬스터헌트'도 12억7000만위안어치의 티켓이 팔려나갔다.



중국의 박스오피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박스오피스는 전년보다 50% 성장한 440억위안(약 8조1800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향후 2~3년 안에 세계 최대 영화시장인 미국을 중국이 따라잡을 것이며 앞으로도 중국 박스오피스 규모는 계속해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지혜 한경닷컴 QOMPASS뉴스 기자 a98403826@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