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일 강릉단오공원 일원…시·군 문화행사 다채
알파인스키 월드컵 6∼7일 테스트 이벤트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한 여정이 시작됐다.

강원도는 4일 강릉 단오공원 일원에서 '올림픽 페스티벌'을 개막하고 국민적인 '붐업'(Boom Up)에 나섰다.

'G(Game)-2년'을 맞아 6∼7일 정선 알파인경기장에서 첫 테스트 이벤트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남자 알파인스키 월드컵대회와 연계해 참여 열기 확산을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개막식은 단오공원 특설무대에서 최문순 지사 등 주요 인사와 외신기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다.

'행복한 기다림, 그날이 오면' 등 1, 2부로 나뉘어 오프닝 쇼, 개막 퍼포먼스, 초청가수 축하공연 등이 이어졌다.

6일까지 18개 시·군 문화예술공연, 도 대표 상품관·먹거리관 운영 등 관광객이 직접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위주로 펼쳐진다.

3일간 밤낮 번갈아 교차방식으로 펼치는 '킬러콘텐츠'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동아시아관광포럼(EATOF) 회원 지방정부 2개국 예술단 초청공연 등 23개 대규모 공연예술이 한곳에서 펼쳐진다.

4일과 5일 특설무대에서는 젊은층을 겨냥해 아시아 최초 DJ 중심 댄스 축제인 월드 DJ 페스티벌이 열린다.

도 대표 상품관과 먹거리관도 운영한다.

상품관에는 도 대표 상품 300선과 사회적경제ㆍ정보화마을 우수상품 80선, 일반제품 170선 등 550품목을 전시했다.

먹거리관은 '강원밥상'을 주제로 국내·외 관람객들이 다양한 강원도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한다.

올림픽 페스티벌은 18∼20일 장소를 옮겨 열린다.

보광 스노 경기장에서 18∼28일 열리는 FIS 스노보드·프리스타일 월드컵대회에 맞춰 진행한다.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 일원에 평창올림픽 랜드마크 조형물을 설치한다.

외부에서는 야간 멀티미디어 쇼를 진행하고, 내부는 도 대표 상품 및 먹거리, 평창올림픽 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는 테스트이벤트 참가자와 일반 스키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최문순 지사는 "평창올림픽 성공개최를 위해 도민 의지를 결집하고 범국민적 참여 열기를 끌어내야 하는 때에 올림픽 페스티벌은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올림픽페스티벌은 평창올림픽 전까지 매년 개최하고, 대회 이후에도 도의 관광·문화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임보연 기자 yoo21@yna.co.kr, limb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