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을 치든, 웨지를 치든 모든 스윙 크기 일정해야"
조윤지의 지난 시즌 그린 적중률은 78.21%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선수 중 3위였다. 시즌 중반까지 1위를 달렸지만 배선우(79.05%) 이정민(78.28%)에게 1%포인트도 안 되는 차이로 추월당했다.

조윤지는 “아이언샷은 누구에게도 지고 싶지 않다”며 “올해는 1위를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윤지가 버디를 많이 잡는 공격적인 골프를 할 수 있는 것도 그린에 딱 멈춰세우는 ‘송곳 아이언샷’ 덕분이다. 그는 정확한 아이언샷을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4번을 치든, 웨지를 치든 모든 아이언의 스윙 크기가 일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윤지는 웨지를 잡더라도 끝까지 피니시를 한다.

그는 “스윙 크기로 거리를 조절하는 골퍼가 많은데 그것보다는 속도에 따라 거리를 조절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 “스윙 궤도가 흔들리지 않도록 최대한 간결하게 스윙 자세를 잡는 것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