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김효주·장하나 출전…1위 리디아 고는 불참

2016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바하마 LPGA 클래식으로 막을 올린다.

총상금 140만 달러를 걸고 바하마 파라다이스의 오션 클럽 골프코스(파73·6천625야드)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 김세영(23·미래에셋)의 '스타 탄생'을 알린 대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김세영은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 기세를 몰아 롯데 챔피언십, 블루베이 LPGA를 잇따라 제패하며 최고의 신인으로 우뚝 섰다.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와 함께 '리우 올림픽 출전'이라는 또 하나의 큰 목표에 도전한다.

김세영은 25일자 올림픽 랭킹에서 한국 선수 중 박인비(28·KB금융그룹),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에 이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랭킹대로라면 한국에 할당된 4장의 출전 쿼터를 차지할 수 있지만 최종 출전 선수는 오는 7월 11일 랭킹으로 결정된다.

이 때문에 김세영은 같은 한국 선수들과도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한다.

지난해 신인왕을 김세영에게 넘겨준 김효주(21·롯데), 아직 LPGA 첫 우승을 신고하지 못한 장하나(24·비씨카드)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려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지난해 주특기였던 퍼트가 흔들려 고전했던 세계랭킹 2위 박인비는 올림픽 티켓 확정과 함께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랭킹 1위 리디아 고(19)는 2월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뉴질랜드 여자오픈 출전 일정을 맞추느라 LPGA 개막전에는 나서지 않는다.

박인비로서는 리디아 고와 격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한편 지난해 12월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출전권을 얻은 양자령(21·SG골프)도 실력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양자령은 지난해 LPGA 조건부 시드를 획득했으나 일정하지 않은 대회 출전으로 기대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는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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