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프로골프투어가 ‘늑장 플레이’ 처벌을 강화하기로 했다.

키스 펠리 유럽프로골프투어 사무총장은 21일(한국시간)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늑장 플레이를 한 선수에 대한 벌칙을 강화하고 이름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늑장 플레이에 대해 벌칙을 주고 있지만 실명을 공개하는 것은 유럽프로골프투어가 처음이다.

유럽프로골프투어는 선수가 샷을 한 번 할 때 40초(같은 조에서 먼저 샷하는 선수는 50초)를 주고 이를 어기면 2800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 다시 늑장 플레이를 하면 처음 벌금의 두 배를 물린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