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드라이버는 핑 G30
핑의 G30이 지난해 국내 최대 오프라인 골프 쇼핑몰인 골프존마켓에서 가장 많이 팔린 드라이버로 집계됐다.

8일 골프존마켓에 따르면 핑 G30은 지난해 이 쇼핑몰에서 판매된 드라이버 가운데 12.05%의 점유율(판매량 기준)로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G30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 진출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캐나다의 ‘천재 소녀’ 브룩 헨더슨(19), ‘장타왕’ 버바 왓슨(38) 등이 쓰고 있다. G30은 아마추어 골퍼 사이에서 볼을 정확하게 맞히지 못해도 거리와 방향성에서 무난한 결과가 나오는 ‘착한 드라이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드라이버 판매량 2위는 11.8%의 점유율을 보인 던롭의 젝시오8이 차지했다. 3위는 9.51%를 기록한 브리지스톤의 J시리즈(615·715·815)였다.

아이언은 투어스테이지가 1, 2위를 독식했다. 이 회사의 V300IV와 VIQ가 각각 11.85%, 11.02%의 점유율로 가장 많이 팔린 아이언 ‘빅2’에 올랐다. 이어 미즈노의 JPX825폴지드(10.61%)가 3위를 차지했다.

골퍼들이 가장 많이 찾은 퍼터는 캘러웨이의 오디세이 웍스로 집계됐다. 웍스는 22.59%를 기록해 2위인 타이틀리스트 스카티카메론 셀렉트(12.17%)와 3위 예스 그레이 하운드(10.04%)를 큰 격차로 제쳤다.

우드는 ‘300야드 스푼’으로 인기를 모은 캘러웨이의 XR이 17.27%로 2위인 던롭 젝시오8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19.46%)가 클리블랜드의 588(19.42%)을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골프존마켓은 지난해 30개 직영매장에서 전년보다 5% 늘어난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