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의 원포인트레슨…"샷이 좋을 때 그립을 여러 각도서 사진 찍고 그대로 잡는 연습해야"
프로들은 샷을 하기 전 매번 똑같은 형태로 실행하는 준비 동작인 ‘프리샷 루틴’을 꼭 지킨다. 사소한 변화에도 큰 실수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립도 그중 하나다. 2000년대 세계 골프계를 주름잡던 타이거 우즈도 경기에 출전하기 전 스승 부치 하먼에게 매번 그립 점검을 따로 받았다. 그립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얘기다.

김세영도 그립을 여러 번 강조했다. “프로암 대회에 가보면 모든 문제가 잘못 잡은 그립에서 나오는데, 엉뚱하게도 스윙법을 가르쳐달라는 골퍼가 많아요. 샷이 잘 맞을 때의 그립을 여러 각도에서 사진으로 찍어놓고 그대로 매번 잡아보는 데 시간을 투자하면 샷이 쉬워집니다.”

그 역시 우즈처럼 샷을 할 때마다 스스로 그립을 체크한다고 했다. 그는 “골프는 결국 작은 습관 여러 개가 모여 이뤄지는 것”이라며 “그 시작이 그립”이라고 말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