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토)부터 24일(일)까지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이색 축제 진행

-초대형 눈썰매장부터 팽이치기, 얼음미끄럼틀까지 겨울 체험 프로그램 가득



연천 전곡리 구석기 겨울여행 체험장이 눈썰매장, 팽이치기, 얼음 미끄럼틀, 스노모빌 등 겨울 체험 프로그램으로 단장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1월 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겨울 체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연천 구석기 유적지를 활용한 이색 체험장도 마련돼 역사 학습의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연천 전곡읍 전곡리에서 진행되는 구석기 겨울여행은 다양한 겨울 프로그램들을 체험할 수 있는데, 특히 이번에 개장하는 눈썰매장은 120m의 긴 슬로프로 운영되며 지난해보다 40m 확장된 초대형 눈썰매장을 자랑한다. 눈썰매장은 튜브 형태의 눈썰매로 이용할 수 있고 스노모빌을 이용한 스노우 보트, 스노우 트레인과 설원에서 타는 이색 4륜 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는 눈사람 마을, 얼음 숲, 스노우 환타지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들이 마련됐다. 대형 눈사람을 구경할 수 있는 눈사람 마을에서는 포토존, 주 무대 등이 있으며 행사장 입구에는 얼음기둥과 얼음나무로 꾸며진 환상의 얼음숲이 있다.

스노우 환타지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백설공주, 뽀로로 이글루, 코코코다코, 라이온킹 등의 캐릭터 조형물이 설치됐다. 행사장에는 얼음 미끄럼틀과 7세 미만 아동을 위한 길이 30m의 유아용 눈썰매장이 있으며 아이스링크장에서는 행사가 진행되는 매주 주말마다 인간볼링, 얼음골프, 이색 빙상달리기, 왕 팽이 등 이색 스노우 올림픽이 개최된다.

연천 구석기 유적지를 중심으로 진행되는 겨울여행 축제는 ‘전곡리안의 겨울나기’를 주제로 선사 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돼 주목받고 있다. 각 프로그램은 빙하시대 사람들의 구석기 의상을 직접 체험하고 미니어처 집 만들기, 불피우기 등 직접 참여한다. 또한, 체험학습뿐만 아니라 빙하시대 사람들의 도구와 의류 등의 정보를 전시한 빙하시대 사람들 특별전을 통해 선사문화의 전문적인 교육을 함께 배울 수 있다.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의 또 다른 이색 체험은 바로 구석기 바비큐다. 이곳에서는 옛 구석기인처럼 야외 화덕에 생고기를 직화로 구워 먹는 체험을 한다. 바비큐가 진행되는 동안 전문 MC의 특별 레크레이션도 진행돼 관광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밖에도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에서는 빙어 잡기 체험, 당나귀 체험, 놀이기구 등 다양한 놀이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컬링, 창작썰매 경연, 요리 경연을 펼치는 설원 위의 레시피 등의 행사를 진행해 우수 팀에게 소정의 상품을 증정한다.

구석기 겨울여행 행사 관계자는 “겨울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와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과 연인 등 관광객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곳에서만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이색 행사도 준비해 단순한 축제를 넘어 역사 공부도 함께 할 수 있는 연천만의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고 전했다.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축제는 오는 1월 2일(토)부터 24일(일)까지 23일간 진행되며 야간에는 행사장 및 각 시설물에 조명을 설치해 야간 경관도 마련했다.
[영상] '연천 구석기 겨울여행' 초대형 눈썰매장 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