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메달 든 조구함  > 4일 오후 광주시 서구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100kg급에서 우승한 조구함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금메달 든 조구함 > 4일 오후 광주시 서구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남자 유도 -100kg급에서 우승한 조구함이 금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유진 동메달 획득

한국 유도가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메달레이스 첫날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을 각각 1개씩 획득했다.

남자 유도 조구함(23·용인대)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조구함은 4일 광주 염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유도 100kg급 결승에서 프랑스 클레멍 델베르트를 지도승으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조구함은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구함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잡기 싸움을 벌이다가 경기 1분여만에 지도 2개를 잇따라 뺏어냈다.

조구함은 2분여를 남겨 두고는 조급해진 클레멍의 공격을 되치기했으나 유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추가로 지도 1개를 더 빼앗아내며 승리를 굳혔다.

조구함은 앞서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장준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이어 열린 여자 유도 78kg이상급에서는 김민정(27·용인대)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4일 오후 광주시 서구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78kg급 결승에서 김민정이 일본 아사히나 사라에게 한판패를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4일 오후 광주시 서구 염주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유도 +78kg급 결승에서 김민정이 일본 아사히나 사라에게 한판패를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김민정은 이날 결승전에서 일본 아사히나 사라를 맞아 한판패를 당하며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다.

김민정은 경기 초반 잡기 싸움에서 우위를 보이며 지도 2개를 뺏어내며 앞서갔으나, 1분18초를 앞기고 업어치기 한판을 당하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앞서 열린 여자 78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박유진(22·용인대)이 일본 호리 아유미를 따돌리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100kg이상급에 출전한 김수완(27·용인대)은 32강전에서 일본 하라사와 히사요시에게 패한 뒤 패자부활전에서도 체코 호락 미칼에게 져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광주=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taejong7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