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14일 코엑스 1층 A홀, ‘전 세계여행’ 한 눈에

- 52개국, 495개 업체, 491개 부스 참가... 그리스 최초 대거 참가

- 열 감지기, 손 소독제, 예방지침 구비 등 위생 안전관리 철저



세계 52개국, 국내 방방곡곡의 생생한 여행정보가 제공되는 제30회 한국국제관광전(KOTFA, Korea World Travel Fair)이 11일 성황리에 개막돼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열린다. 황종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제2차관, 그리스 관광부 장관, UNWTO, PATA, 각 국 주한 대사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내 관광박람회의 시초 격인 한국국제관광전은 1986년 첫 개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최해, 정통성, 공공성을 가진 한국 대표 관광전문 박람회로 세계에 한국관광산업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인-아웃-인트라바운드 3개 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종합여행박람회로서의 성격을 대폭 강화하는 등 박람회 전반에 걸쳐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주력한 향연이다.

그 일환으로 인-아웃-인트라바운드 3개 부문 모두 트래블마트와 설명회를 개최해 B2B 성격을 더욱 강화했다. 12일에는 해외 주요 관광청과 아웃바운드 여행사가 참가하는 아웃바운드 트래블마트 개최, 13일에는 국내 지자체와 국내전문 여행사, 일반 관람객이 참여하는 국내관광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올 행사는 11일 세계관광기구(UNWTO), 12일 일본여행업협회(JATA), 13일 아·태관광협회(PATA)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추후 ‘코트파 2020 비전’을 달성하고 한국국제관광전의 국제화 및 선진화를 견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장은 세계 52개국이 자국의 여행지를 홍보하는 ▲해외관광홍보관, 강원도, 경상북도, 지리산권관광개발조합 등 국내 10여개 지방자치단체가 참가하는 ▲국내홍보관, 의료관광, 교육여행, 통신, IT 등 다양한 분야의 관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트렌드관광관을 비롯해 ▲메인무대공연 ▲관광교육관 ▲세계풍물관 ▲체험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현지 관광지를 재현한 체험공간과 화려한 공연으로 가득한 해외관광홍보관에는 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멕시코, 조지아 등이 특별한 볼거리‧겪을거리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 방송으로 국내관광객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그리스가 최초로 대규모로 참가해 관람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관람객을 위해 마리아나, 아제르바이잔, 볼리비아, 몰타 등 한국인에게 생소한 국가들이 참가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자국의 여행지들을 소개중이다. 매년 참가중인 중국 또한 ‘2015-2016 한-중 상호방문의해’를 맞아 한층 더 강화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

주목할만한 행사 중 하나인 ‘해외여행상품 특별할인전’에는 모두투어, 여행박사, 오마이호텔, 롯데JTB, 춘추여행사 등 대형여행사들이 직접 참가해 7~8월 여름휴가를 준비하려는 관람객에게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이에따라 한국국제관광전 조직위는 관람객들이 세계 52개국의 여행지를 축소한 듯한 홍보관에서 여행지를 선택하고, 특별할인전에서 선택한 여행지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과 예약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One-Stop, One Roof'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위는 30주년을 맞아 관광업계 종사자와 여행을 사랑하는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12일 오전 9시부터는 코엑스 컨퍼런스룸 307호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주)코트파, 한국관광학회, (사)국제관광인포럼이 공동주관하는 ‘2015 한국관광세미나’가 ‘한국관광산업의 세계화 및 국제경쟁력 강화’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 외에도 각 국 대사와의 만남, 전통민속공연, 경품추천 이벤트 등 관람객을 위한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조직위는 관람객과 참가자들이 우려하는 메르스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행사장 곳곳에 예방지침과 손 소독제를 구비하여 개인위생을 철처히 하도록 했으며, 행사장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해 감염이 의심되는 관람객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신중목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 회장은 “최근 메르스의 유행으로 여행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한국국제관광전은 관람객이 편안한 마음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람객 여러분들이 30주년을 맞은 한국국제관광전에서 여행의 설레임과 기쁨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30회 한국국제관광전은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주)코트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재)한국방문위원회, 대한항공 등이 공동 후원하며, 52개국 495여개 업체 491개 부스가 참가하고 있으며, 입장권은 5,000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코트파 홈페이지 또는 한국국제관광전조직위원회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 최장수 여행박람회, 제30회 한국국제관광전 개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