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4개 팀 모두 16강 진출, 16강 상대팀은?
▲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 리그` E조 6차전 전북 현대와 산둥 루넝(중국)의 경기에서 후반42분 전북 에두가 팀의 네 번째 골을 성공시킨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산둥을 4-1로 대파한 전북은 3승 2무 1패로 가시와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스포츠코리아 김진환 기자)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 참여한 K리그 클래식 4개 팀이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이미 수원과 성남, 서울이 16강 진출을 확정한 가운데 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CL E조 6차전 전북 현대와 산둥 루넝(중국)의 경기에서 전북은 4-1로 승리를 거두며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K리그의 저력을 보여준 결과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막강한 힘을 발휘하며 조 1위를 달성한 팀은 없었다. 4팀 모두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아시아 팀들의 실력이 그만큼 평준화를 이루었다는 증거라고 할 수 있다. 방심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제부터는 16강이다. K리그 클래식 4개 팀이 모두 조 2위를 차지했기 때문에 16강에서 만날 염려는 사라졌다.



전북은 베이징궈안(중국)과 맞붙게 되었고, 수원은 가시와레이솔(일본), 성남은 광저우에버그란데(중국), 서울은 감바오사카(일본)와 대결이 예정되어 있다. K리그 클래식 4개 팀이 2팀씩 나뉘어 중국과 일본을 상대하게 된 것이다.



16강전은 홈-원정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9일과 20일에 1차전, 26일과 27일에 2차전이 열린다.



G조 2위로 16강에 오른 수원은 오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E조 1위 가시와레이솔과 경기를 치르며, E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 전북도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G조 1위인 베이징 궈안과 맞붙는다.



20일에는 F조 2위 성남이 H조 1위 광저우 에버그란데와 격돌하고, H조 2위 서울은 F조 1위 감바 오사카와 만난다.



1차전은 모두 홈경기다. 1차전에서 승점을 쌓아놓지 못하면 2차전 어웨이 경기에서 고전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이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