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오픈 연장서 승리
44세에 첫 PGA투어 우승…독일 체카 '망명 드림' 일궜다

알렉스 체카(독일·44·사진)가 미국 PGA투어 287번째 대회 만에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체카는 9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GC(파72·75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했다. 체카는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팀 페트로빅(미국), 존 큐런(미국), 샘 손더스(미국)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라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체카는 버디를 잡아내며 첫 PGA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우승 상금은 54만달러. 체카는 아홉 살 때 아버지와 함께 옛 체코슬로바키아를 떠나 유고슬라비아, 이탈리아, 스위스로 망명하다 독일에 정착했다.

김민휘(23)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곁들여 4언더파 68타를 치고 합계 이븐파로 재미동포 알렉스 강(25) 등과 공동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알렉스 강은 LPGA투어 선수인 대니얼 강의 오빠다.

공동 20위로 출발한 양용은(43)은 4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공동 6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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