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 개최 안 한다" 재확인
1년간 대회 준비 집중키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분산 개최’ 논란을 일축하고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또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프리스타일스키 경기장 등을 조기에 완공해 내년 2월 테스트 이벤트를 열고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들어가기로 했다.

평창조직위는 20일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장 건설과 인프라 확충, 환경올림픽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구축 등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밝혔다. 곽영진 평창조직위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은 “아직도 분산 개최에 대한 여진이 남아 있지만 여러 차례 내부 논의를 벌인 결과 경제적·정서적·문화적인 면을 고려해 원안대로 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나은 방법이라는 결론을 내렸다”며 “실질적인 준비 기간이 1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힘을 모아 대회 준비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장 시급한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조직위는 올해 안에 정보시스템 구축과 수익창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 프레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운영체계 등을 구축하며 올림픽 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박 부위원장은 “재정적으로 미흡한 부분이 있다는 걸 인정한다”며 “여러 기업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범위와 목표에 차이가 있어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1분기 중 주요 스폰서십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창조직위는 내년 초 테스트 이벤트를 위해 경기운영 전문인력을 영입하는 등 현재 300명인 조직위 인원을 내년에는 8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올림픽을 대표하는 프로그램인 개·폐회식과 성화봉송 계획도 올해 안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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