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50분 현재…시즌 3승 도전 김우현은 중위권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수상자(최우수선수) 류현우(33)가 시즌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류현우는 22일 강원도 고성군 파인리즈 컨트리클럽(파71·7천209야드)에서 열린 바이네르 파인리즈 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21일 폭우 때문에 미뤄진 1라운드 잔여 경기까지 포함, 하루 동안 29홀을 돈 류현우는 1,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5타를 쳐 오후 5시 50분 현재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비오(24·SK텔레콤), 맹동섭(27·호반건설), 재미동포 데이비드 오(33·현대하이스코)도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자리해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류현우는 "지난해 대상 수상자라는 주변의 기대 때문에 부담도 있어 시즌 초반에는 내가 원하던 샷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며 "이제부터는 내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우는 "오늘 29홀을 돌고나니 발에 물집이 잡혔다"며 웃음을 지었다.

김비오도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줄여 우승 후보로 뛰어 올랐다.

역시 하루동안 29홀을 돈 김비오는 "어제는 비, 오늘은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즌 3승에 도전하는 김우현(23·바이네르)은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를 쳐 중위권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