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상금랭킹 1위 중 누가 더 강할까. 31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골프&리조트에서 막을 올리는 KLPGA투어 한화금융클래식(총상금 12억원·우승상금 3억원) 첫날 근래에 보기 드문 ‘빅 매치’가 성사됐다.

현재 KLPGA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9·롯데)와 일본 LPGA투어 상금랭킹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안선주(26)가 한 조로 편성돼 양보할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을 벌이게 됐다.

안선주는 일본에서 3승을 거두며 시즌 상금 8572만엔(8억6000만원)을 획득, 2위 이보미(7847만엔)에 725만엔(7300만원) 차이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효주는 현재 4억7017만원으로 2위 장하나(2억8819만원)에 1억8198만원 앞서있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역대 KLPGA투어 사상 두 번째로 시즌 상금 7억원을 돌파하게 된다.

두 선수는 장하나(22·BC카드)와 함께 31일 오전 8시40분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