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계기로 브라질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이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11일(현지시간) 브라질 연방경찰에 따르면 6월 중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거의 7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6월의 29만8천명과 비교하면 130% 이상 늘어난 것이다.

앞서 브라질 관광부는 월드컵 기간 국내외 관광객을 370만명, 이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은 60만명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아르헨티나인이 10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미국인이 8만3천명, 칠레인이 4만4천명 등으로 뒤를 이었다.

7월 들어서는 첫주에만 6만7천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입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관광부는 이번 월드컵 본선 경기가 열린 12개 도시의 관광수입이 67억 헤알(약 3조736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도시로는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리아, 상파울루가 상위권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파울루연합뉴스) 김재순 특파원 fidelis21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