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24)의 은퇴 무대로 꾸며지는 5월 아이스쇼 티켓이 4월 1일부터 판매된다.

아이스쇼 주최·주관사인 올댓스포츠는 5월 4∼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 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의 입장권을 4월 1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interpark.com, 1544-1555)에서 예매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아이스쇼의 입장권 가격은 키스앤크라이(KISS & CRY)존 33만원, SR석 24만2천원, R석 17만6천원, S석 12만1천원, A석 5만5천원, B석 3만3천원으로 각각 책정됐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김연아는 이번 아이스쇼를 일종의 '은퇴식'으로 꾸며 국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쇼의 주제도 '안녕, 고마워(Adios, Gracias)"로 정했다.

의미가 깊은 무대인 만큼 예매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댓스포츠는 "2013년 아이스쇼는 티켓 오픈 1시간만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면서 "특히 올해는 김연아의 현역 은퇴 무대인만큼 예년보다 더 빠르게 매진될 가능성이 있어 예매 시간을 잘 맞춰야 할 듯하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올댓스포츠는 기존 아이스쇼와는 차별화된 무대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빙면 확장 공사를 통해 무대를 넓혀 선수들이 마음껏 화려한 연기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관람객과 링크가 더 가까워져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고 올댓스포츠 측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sncwo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