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야구] 류현진, 최종전 4이닝 투구로 2억7천만원 추가 수익
미국프로야구의 '괴물투수' 류현진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수를 추가하지는 못했지만 짭짤한 부수입을 올리는 데는 성공했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4이닝 2실점으로 시즌 8패(14승)째를 떠안고 조기에 강판했다.

올 시즌 30번의 등판 중에서 가장 짧은 이닝을 던졌다.

그러나 이날 짧은 4이닝 투구만으로 류현진은 25만 달러(약 2억7천만원)의 추가 수익을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188이닝을 던진 류현진은 이날 등판으로 올 시즌 총 192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다저스와 계약할 때 한 시즌에 170이닝 이상을 투구하면 10이닝이 늘어날 때마다 연봉 외에 25만 달러(약 2억7천만원)를 추가로 받기로 했다.

류현진은 170이닝을 돌파할 때 25만 달러를 챙긴데 이어 180, 190이닝을 차례로 넘어섬에 따라 총 75만달러의 보너스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 시즌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받는 금액은 825만 달러(약 90억원)가 됐다.

다저스와 6년 3천600만 달러(약 390억원·이닝 보너스 별도)에 계약한 류현진은 첫해 계약금 500만 달러와 연봉 250만 달러를 받는다.

여기에 190이닝 돌파에 따른 이닝 보너스 75만 달러를 합친 금액이 올해 류현진이 다저스로부터 받는 수익이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