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회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챔피언십’ 4라운드가 열린 15일 경기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CC를 찾은 갤러리들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가해 초가을의 여유를 즐겼다.

…갤러리의 관심을 가장 많이 끈 이벤트는 ‘갤러리 퍼팅 콘테스트’였다. 참가자 30명은 초가을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아일랜드CC 연습그린에 모여 퍼팅 실력을 뽐냈다. 연습그린 주변에는 참가자와 친지 등 50여명이 모여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면서 다른 참가자의 퍼팅 대결을 응원했다. 10m 거리의 내리막 퍼팅에서 임춘택 씨(57)가 참가자 가운데 공을 가장 가까운 홀 옆 20㎝ 지점에 붙여 1등에 올라 야마하 퍼터를 받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에서 주관한 ‘갤러리 골프 클리닉’에는 100명 이상의 갤러리들이 모인 가운데 KLPGA 시니어투어를 뛰는 김순영, 조인순 등 4명의 정회원들이 원포인트 레슨을 해줬다. 드라이버 샷을 배우러 온 서창현 씨(36)에게 김희정 프로는 “백스윙 때 허리 축이 무너진다”며 “허리 축을 지키는 데 집중해서 연습하라”고 조언했다. 서씨는 “자세를 잡아주면서 교정해주니 스윙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일랜드CC=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