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실시되는 '비디오 판독'이 홈런 판독만이 아닌 전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MLB 사무국은 16일(한국시간) 끝난 정기 구단주 총회에서 '비디오 판독 개편안'을 논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개편안은 현재 홈런 판독에만 쓰이는 비디오 판독 요청을 전 분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MLB 사무국은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심판협회와 상의해 상세한 비디오 판독 확대 기준을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편안의 초점은 감독의 권한 증대에 맞춰져 있다.

감독은 오심이라고 판단한 경우 한 경기에서 최대 3차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할 수 있다. 6회까지 1번을 사용할 수 있고 승패와 직결되는 7회 이후에는 2번 쓸 수 있다.

또한 감독의 재심 요청을 심판진이 받아들여 판정을 번복할 경우 해당 감독은 최대 3차례 비디오 판독 요청 권한을 다시 3번에 걸쳐 가질 수 있다.

다만 현재 경기 현장에서 이뤄지는 비디오 판독은 MLB 사무국 본부에서 실시된다.

MLB 사무국은 각 구장마다 정확한 판독을 위해 영상시스템을 구축하고 이 영상시스템을 이용해 본부에서 판독한 결과를 1분15초 이내에 현장 심판진에게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이 개편안은 11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30개팀 구단주 총회에 상정되고 투표를 거쳐 75%포인트 이상 지지를 받아야 통과될 수 있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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