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승승장구하는 미국프로야구(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류현진 등 선발투수진의 호투를 앞세워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는 현지 언론의 예측이 나왔다.

켄 로즌솔 칼럼니스트는 10일(현지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에 게재한 칼럼에서 "선발 투수진이 튼튼한 다저스가 내셔널리그(NL)의 다른 모든 팀을 제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로즌솔은 다저스 선발투수진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류현진에 대해 "위협적인 3선발"이라고 호평했다.

그는 "류현진이 한국에서 7시즌을 뛰는 동안 5시즌에서 18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함을 보여줬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첫해를 보내고 있어 곧 지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았다.

그러나 로즌솔은 다저스의 다른 선발진을 언급하며 "1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메이저리그 최저의 평균자책점(1.91)을 기록하고 있으며 잭 그레인키는 리그 최고의 2선발투수"라고 덧붙였다.

또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얀선은 최근 27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았다"며 다저스의 뒷문 역시 강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NL의 다른 팀 중에서 커쇼와 그레인키 등이 이끄는 다저스의 투수력에 근접할 만한 팀이 없다"고 단언했다.

다저스는 6월 하순 이후 실점보다 득점이 80점 이상 많다며 이 기세로 36승8패의 상승세를 탄 것은 선발투수들의 선방이 큰 몫을 했다고 로즌솔은 평가했다.

그는 아메리칸리그(AL)의 최강팀으로 꼽히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와 맞붙는 장면을 꿈꾼다면서 커쇼와 맥스 슈워져(17승1패), 그레인키와 저스틴 벌랜더(12승8패), 류현진과 애니발 산체스(9승7패)의 대결을 고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