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스포츠인 권익센터는 제94회 전국 동계체육대회 기간에 경기장에 따로 부스를 마련해 폭력예방 홍보 활동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스포츠인 권익센터는 훈련 및 경기 전후에 발생하는 폭력과 성폭력을 막기 위해 2010년 출범한 기구로, 피해자 상담뿐만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징계 권고와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은퇴 선수에 대한 진로 설계와 취업 지원 활동도 한다.

전국 17개 시·도에서는 권익센터의 인력풀이 가동돼 폭력사건이 발생하면 즉각 해당 팀으로 전문가가 파견된다.

폭력 피해자는 스포츠인 권익센터 홈페이지(http://sports-in.sports.or.kr)나 전화(02-4181-119)로 신고할 수 있다.

권익센터는 "아직 선수 중에 권익센터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이들이 많아 서울, 울산, 아산, 평창의 모든 경기장을 돌면서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음달 쯤 여성가족부와 MOU를 체결해 수사나 의료, 법률 자문 등 권익센터에서 할 수 없는 영역에 대해 도움을 받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평창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