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동계체전 500m 3연패
‘빙속여제’ 이상화가 최강자다운 면모를 과시하며 전국동계체육대회 3연패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19일 서울 공릉동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9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500m에서 38초45의 기록으로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3년 연속 금메달 행진을 이어간 이상화는 20일 여자 일반부 1000m에서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상화는 다음달 열릴 ISU 월드컵 파이널(네덜란드 헤이렌베인)과 세계 종목별 선수권대회(러시아 소치)를 앞두고 이날 오랜만에 실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조율했다.

그는 “두 달 만에 국내에서 스케이트를 탔는데 나름대로 뿌듯했다. 남은 국제대회를 잘 준비하겠다. 오늘 초반 100m를 달린 뒤 코너를 도는 것, 400m에서도 코너를 도는 것에 더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