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평창 스페셜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하는 폐막식에서 전·현직 '피겨 여왕'들이 빙판 위를 수놓는다.

조직위는 5일 강원도 평창 용평돔에서 열리는 폐막식에 김연아(23·고려대)와 미셸 콴(33·미국)이 함께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아이스댄스 공연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2013 시즌 김연아의 안무가인 데이비드 윌슨이 두 피겨 여왕의 안무를 맡았다.

김연아, 콴과 함께 지적장애인 피겨스케이트 선수들이 함께 빙판 위를 꾸밀 예정이다.

김연아와 미셸 콴은 2010년 7월에도 함께 공연한 적이 있다.

2011년 8월부터 이번 대회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한 김연아는 지난달 29일에 열린 대회 개막식에서도 주요 인사로 초청됐다.

김연아는 개막식에서 미얀마의 민주화 영웅 아웅산 수치와 함께 연단에 올라 "이번 대회를 통해 모두가 자신의 꿈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연설했다.

김연아는 3일 '트위터 자키'를 자처하며 자신의 트위터(@Yunaaaa)를 통해 스페셜올림픽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자신의 팔로어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폐막식에는 그룹 에프엑스와 원더걸스 등 한류 스타들이 K팝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평창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