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럴림픽 수영 대표팀의 임우근(24)이 수영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우근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픽 파크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패럴림픽 수영 남자 평영 100m SB5(지체장애) 결승전에서 1분34초06의 아시아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임우근보다 0.92초 늦은(1분34초98) 독일의 니엘스 그루넨베르크가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수영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임우근이 처음이다.

이전까지는 지적장애인 자유형 200m 종목에서 동메달(조원상)을 땄던 것이 런던 패럴림픽에서 수영 대표팀이 낸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날 금메달로 지난달 31일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이인국이 '3분 지각 사태'로 결승에서 실격됐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어냈다.

임우근은 이날 오전 열린 예선에서 1분34초94의 1위 기록으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4번레인을 배정 받은 임우근은 50m 레인을 1회 왕복하는 100m 경기에서 50m 구간에 43초5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도착했고 이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런던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