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야구 오릭스, LG 투수 주키치 '눈독'
일본 스포츠전문지 '닛칸스포츠'는 오릭스가 주키치를 내년 영입 후보로 점찍고 스카우트를 한국에 보내 직접 구위를 평가했다고 28일 인터넷판에서 전했다.
이 신문은 주키치가 196㎝의 큰 키를 활용해 빠른 볼과 컷 패스트볼을 주로 던지는 투수이며, 메이저리그에서 뛴 경험은 없지만 LG에서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고 있다고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선발뿐만 아니라 중간 계투로서도 쓰임새가 많은 다용도 선수라는 점에 주목했다.
'닛칸스포츠'는 최근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남기고 일본에 온 외국인 선수 중 성공한 사례가 많다면서 주키치도 '재팬 드림'을 이룰 후보로 평가했다.
오릭스는 현재 선발 투수진이 무너져 정규리그 잔여 경기를 치르기도 버거운 형편이다.
지난해 말 이대호와 계약해 타선을 보강한 오릭스는 올 시즌이 끝나면 마운드 보강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마이너리그에서 통산 41승23패, 평균자책점 3.93을 남기고 한국에 온 주키치는 지난해 10승8패, 올해 10승6패를 거두며 LG의 에이스 노릇을 하고 있다.
오른손 타자의 바깥쪽에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몸쪽을 찌르는 직구가 일품이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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