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유망주 김효주 "US여자오픈 우승이 목표"
여자골프의 기대주 김효주(17·대원외고)의 마음속에 자리 잡은 가장 큰 꿈은 'US여자오픈'에서 우승컵을 드는 것이다.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특급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성적을 낸 김효주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효주는 17세밖에 안 된 고교 2년생이지만 올 시즌 한국과 일본 프로 무대에서 차례로 우승해 한국여자골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도 1∼4라운드 동안 꾸준히 68∼69타를 치는 안정된 경기력과 정확한 퍼트를 선보였다.
김효주는 "존경하는 박세리, 최나연 선배 등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한 소감을 밝혔다.
또 "플레이 자체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4라운드 내내 후반 10~14번 홀에서 실수가 잦아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골프가 재밌어서' 한다는 김효주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감각을 살려서 경기를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또 아직 나이가 어려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기보다는 눈앞에 있는 목표에 집중하는 편이다.
김효주는 "쇼트게임이 부족해서 보완하고 싶다"며 "하지만 딱히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추어팀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이후 프로로 전향한다.
10월에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프로선수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효주는 "지금으로서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가 가장 중요하다"며 "프로 전향 후 어떨지는 아직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올림픽은 물론 뛰고 싶지만, 너무 먼 얘기다"며 "US여자오픈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
한국 선수들 우승의 계보를 잇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특급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공동 4위에 오르는 성적을 낸 김효주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효주는 17세밖에 안 된 고교 2년생이지만 올 시즌 한국과 일본 프로 무대에서 차례로 우승해 한국여자골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톱랭커들이 총출동한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도 1∼4라운드 동안 꾸준히 68∼69타를 치는 안정된 경기력과 정확한 퍼트를 선보였다.
김효주는 "존경하는 박세리, 최나연 선배 등 훌륭한 선수들을 많이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에비앙 마스터스에 출전한 소감을 밝혔다.
또 "플레이 자체는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4라운드 내내 후반 10~14번 홀에서 실수가 잦아서 아쉬웠다"고 덧붙였다.
'골프가 재밌어서' 한다는 김효주는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감각을 살려서 경기를 하는 스타일의 선수다.
또 아직 나이가 어려 장기적인 목표를 바라보기보다는 눈앞에 있는 목표에 집중하는 편이다.
김효주는 "쇼트게임이 부족해서 보완하고 싶다"며 "하지만 딱히 어떻게 연습을 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9월 터키에서 열리는 세계아마추어팀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효주는 이후 프로로 전향한다.
10월에는 LPGA 투어 하나·외환 챔피언십에서 프로선수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효주는 "지금으로서는 9월 세계선수권대회가 가장 중요하다"며 "프로 전향 후 어떨지는 아직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2016년 올림픽은 물론 뛰고 싶지만, 너무 먼 얘기다"며 "US여자오픈에서는 꼭 우승하고 싶다.
한국 선수들 우승의 계보를 잇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종도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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