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오픈 우승자 김효주, 시드전 면제 혜택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듬해까지 출전권을 주기로 했다.

KLPGA는 이 같은 규정을 확정해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대회 우승자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대회 참가는 KLPGA에 입회한 뒤 가능하다고 협회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김효주(17·대원외고)는 매년 말 대회 출전 순번을 정하는 시드전에 나가지 않고도 국내 프로대회에 참가하는 혜택을 받게 됐다.

지금까지는 아마추어 선수가 프로대회에서 우승하더라도 정회원 입회만 허용했을 뿐 시드권을 주지 않았다.

KLPGA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을 갖춘 선수를 투어에 빠르게 적응시켜 신예 스타를 배출하고 스폰서와 갤러리들에게 만족과 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 이같이 규정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