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영, 3연속 우승컵 '도전'
국내 여자프로골프에서 2주 연속 우승컵을 차지한 김자영(22·사진)이 8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제주(파72·6254야드)에서 개막하는 제2회 롯데칸타타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자영은 “2연승을 했으니 3연승을 하고 싶은 욕심이 난다. 원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지만 최선을 다해 노력해보겠다”고 말했다.

1978년 국내 여자프로골프가 시작한 이래 3개 대회 연속 우승자는 지금까지 7명이다. 1980년 구옥희가 당시 그해에 열린 5개 대회를 모두 우승했고, 1981년 3개 대회 연속, 이듬해 4개 대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했다. 그 다음으로는 정길자가 1986년 4개 대회, 1988년 3개 대회 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1996년에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골프 스타 박세리(34)가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일궜고, 1997년 ‘동갑내기 라이벌’ 김미현(34)이 3연승에 성공했다. 이후 10년간 3연승 선수가 나오지 않다가 2007년에 신지애(24)가 등장해 대기록을 이어갔다. 2008년에는 서희경(26)이 3연속 우승을 했다. 2009년에는 유소연(22)이 이 기록의 주인공으로 합류했다.

1955년에 창설된 미국 LPGA투어에서는 1978년에 낸시 로페즈(미국)가 5연승을 한 바 있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004년 말과 2005년 초에 열린 5개 대회를 연속 제패했다. 미키 라이트(미국)는 1962년과 1963년에 각각 4연승을 기록했고 1969년에 캐시 위트워스(미국)가 4연승, 2001년에는 소렌스탐, 2008년에는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각각 4연승을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