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맥닐(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맥닐은 11일(현지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7천569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3개를 엮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맥닐은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이날 4타를 줄인 2위 이시카와 료(일본·합계 14언더파 274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1번홀(파4)에서 시작한 맥닐은 전반에 1타를 줄이고 후반 들어 16~18번홀에서 연속해 버디를 잡는 등 2타를 더 줄였다.

맥닐은 2007년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 이후 4년여만에 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티샷 평균 비거리로 281야드를 기록한 맥닐은 이날 78.57%의 페어웨이 안착률을 기록했다.

그린 적중률은 61.11%로 높지 않았으나 평균 퍼트 수를 1.455개로 막았다.

일본 '골프 스타' 이시카와는 이날 전반에는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버디를 5개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으며 언더파로 라운드를 마감했다.

3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5위를 차지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2·캘러웨이·한국이름 이진명)는 이날 3타를 잃으며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48위에 머물렀다.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kamj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