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22)이 결정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이 컵대회 4강에 진출했다.

셀틱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타나다시 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스코티시 컵 8강전 원정 경기에서 던디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올 시즌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셀틱은 전반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고 고전했지만 후반 이후 골이 터지기 시작했다.

후반 8분 조 레들리가 앤소니 스톡스의 패스를 이어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고 게오르기오스 사마라스는 후반 26분 헤딩으로 두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41분 앤소니 스톡스의 세번째 골에 이어 스캇 브라운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 킥까지 연속으로 터뜨려 던디를 완파했다.

셀틱의 기성용은 허벅지 부상으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고 차두리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junm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