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챔피언십 1R서 5언더파로 공동1위..우즈는 2언더파

'유럽골프의 새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공식대회 첫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3위인 매킬로이는 2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골프장(파72·7천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투어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우즈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매킬로이는 로베르트 카를손(스웨덴·5언더파 67타)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와 우즈는 2010년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스킨스게임을 함께했고 같은 해 셰브론 월드챌린지 2라운드에서 동반플레이를 했지만 공식대회에서 같은 조에 편성된 것은 처음이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매킬로이는 티샷 정확도가 떨어졌지만 많은 버디를 잡으며 선두권으로 치고 나갔다.

매킬로이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36%에 불과했다.

그린 적중률도 67%로 다소 떨어졌지만 25개의 퍼트수로 만회했다.

매킬로이는 "시즌 첫 대회치고는 좋은 스코어였다"며 "하지만 티샷의 정확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5위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만 두 개를 낚는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공동 9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71%, 그린 적중률은 94%에 이르렀지만 퍼트수가 34개로 치솟았다.

우즈는 "볼을 잘 컨트롤 했지만 퍼트 라인을 잘 읽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아쉬워했다.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42·SK텔레콤)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때 차세대 골프황제 후보로 꼽혔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는 186야드 짜리 12번홀(파3)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으로 홀인원을 기록한데 힘입어 20위 그룹에 합류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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