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선수들도 출사표
노승열 "양용은 선배에게 복수하겠다"
양용은 "우정힐스선 최악 성적이 3위"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가진 양용은은 "우정힐스에서 세 차례 출전해 두 번 우승했고 3위 이하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매킬로이를 마지막날 챔피언조에서 만난다면 더 멋진 샷을 보여 주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PGA투어 신인상 수상자인 리키 파울러(23)는 "첫 방한이다. 매킬로이가 코스가 좋다고 말해줘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필드의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파울러는 "옷을 통해 개성을 표현한다"며 "모교인 오클라호마주립대 색깔인 오렌지색을 좋아해 마지막날 이 옷을 입는다"고 덧붙였다.

김경태(25)는 "2002년부터 계속 이 대회에 참가해 오고 있는데 내셔널 타이틀 대회라 꼭 우승하고 싶다. 지난주 (신한동해오픈) 좋은 성적을 냈으니 그 리듬을 잘 살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양용은에게 10타차 역전우승을 허용한 노승열(20)은 "올 시즌을 시작하면서 어드레스부터 피니시까지 모든 걸 바꿔 혼돈을 겪었다. 양쪽으로 나오는 미스샷이 한쪽에서만 발생할 수 있도록 컨트롤하고 있다. 양용은 선배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했다.

이날 인터뷰 뒤 양용은은 매킬로이와 파울러에게 경기도 이천 도자기 '청파요'를 선물했다.

매킬로이와 파울러는 같은 편이 돼 김대현(23),노승열과 스킨스 게임으로 몸을 풀면서 6일 시작되는 대회를 준비했다.

천안=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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