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송지선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와의 교제설로 홍역을 치렀던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오른손 투수 임태훈(23)이 지난 23일 육군 논산훈련소에 입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두산 구단의 한 관계자는 "송 아나운서의 자살사건으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아 방황했던 임태훈이 4주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논산 훈련소에 입소했다"고 29일 전했다.

임태훈은 지난해 야구대표팀의 일원으로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야구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면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다.

임태훈은 송지선 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다음날인 지난달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임태훈이 퇴소하면 2군에서 계속 훈련하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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