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23)와 최나연(24)이 미국 LPGA투어 준우승 징크스를 깰 수 있을까.

신지애와 최나연은 1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팬더크리크CC(파72 · 6746야드)에서 열리는 스테이트 팜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에 출전한다.

신지애는 지난주 열린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1타 차 준우승에 그쳐 올 들어 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모두 세 차례나 우승컵을 눈앞에서 놓쳤다. 일본 대회까지 포함하면 네 차례 2위에 머물렀다.

최나연은 지난해 이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몰아치며 기세를 올렸지만,합계 21언더파 267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에게 1타 뒤지는 바람에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커와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대만) 등 강호들이 대거 출전해 한국 선수들과 접전을 펼친다.

한편 10일부터 사흘간 제주 롯데스카이힐 골프장(파72 · 6254야드)에서는 한국여자프로골프 롯데 칸타나여자오픈(총상금 5억원,우승상금 1억원)이 열린다. 올 들어 열린 6개 대회에서 매번 다른 우승자가 나올 정도로 절대 강자가 없는 이번 시즌에 심현화(22) 정연주(19) 김하늘(23) 등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