숍라이트클래식 2라운드 1위는 커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1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던 신지애는 4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돌체 시뷰 골프장(파71·6천150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뽑아냈지만 보기도 4개가 나오는 바람에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양희영(22·KB금융그룹), 재미교포 민디 김(22)과 함께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8언더파 134타의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는 3타 차이다.

1번 홀(파4)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1,2번 홀 연속 보기에 이어 3번 홀(파5) 버디로 잠시 한숨을 돌리는 듯했지만 4번 홀(파4)에서 또 1타를 잃는 등 출발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8,9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만회했고 후반에는 버디와 보기를 1개씩 맞바꿔 선두와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았다.

커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담고 더블보기 1개를 보태 6언더파 65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카트리나 매튜(스코틀랜드)가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하며 1타 차 단독 2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가운데서는 안시현(26)이 브리타니 랭(미국)과 함께 4언더파 138타를 쳐 공동 7위를 달렸다.

강혜지(21)와 김인경(23·하나금융)은 나란히 3언더파 139타, 공동 9위에 올랐다.

여자프로골프 세계 랭킹 1위 청야니(대만)는 1언더파 141타로 공동 20위,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미야자토 아이(일본)는 이븐파 142타로 공동 29위에 자리했다.

◇주요선수 2라운드 순위
1.크리스티 커 -8 134(69 65)
2.카트리나 매튜 -7 135(68 67)
3.브리타니 린시컴 -6 136(72 64)
4.신지애 -5 137(66 71)
양희영 (70 67)
민디 김 (72 65)
7.안시현 -4 138(71 67)
브리타니 랭 (72 66)
9.김인경 -3 139(69 70)
강혜지 (71 68)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