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만다 블루먼허스트 7언더파로 단독 선두

신지애(23·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티 오브 인더스트리의 인더스트리 힐스 골프장(파73·6천700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김인경(23·하나금융), 미야자토 미카(일본)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오른 신지애는 단독 1위로 나선 아만다 블루먼허스트(미국)에 4타 뒤졌다.

블루먼허스트는 버디 9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2개로 막아 7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15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낚으며 상쾌한 출발을 보였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신지애는 전반 9홀에서 보기만 2개가 나와 시작이 좋지 못했지만 후반 9홀에서 버디만 5개를 뽑아내 타수를 줄였다.

올해 LPGA 투어 대회에 세 차례 출전한 신지애는 2월 HSBC 위민스 챔피언스 공동 11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다.

재미교포 위성미(22·나이키골프)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8타를 기록, 단독 3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한국 선수 가운데는 제인 박(24), 박인비(23·팬코리아), 유선영(25·한국인삼공사), 김초롱(27)이 청야니(대만) 등과 함께 2언더파 71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서희경(25·하이트)은 4오버파 77타의 부진한 성적으로 하위권으로 밀렸다.

산드라 갈(독일)이 6언더파 67타를 쳐 블루먼허스트에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고, 최근 두 대회를 석권한 카리 웹(호주)은 1언더파 72타, 공동 17위로 무난한 성적을 냈다.

◇주요 선수 1라운드 순위
1.아만다 블루먼허스트 -7(66)
2.산드라 갈 -6(67)
3.위성미 -5(68)
4.신지애 -3(70)
김인경
미야자토 미카

10.박인비 -2(71)
청야니
17.카리 웹 -1(72)
미야자토 아이
31.최나연 E(73)
49.크리스티 커 +1(74)
98.서희경 +4(77)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